진보성향 젊은작가들 “황석영 언행에 실망”
2009-05-22 뉴시스
자유실천위원회와 젊은작가포럼은 20일 “황석영의 언행은 우리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다. 작가란 언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존재라고 할 때 그의 언행은 실망을 넘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황석영은 그의 언행을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것으로 변명하지만 정작 남북관계를 경색시킨 이명박 정권의 과도한 대북 봉쇄정책과 냉전적 사고에 대한 비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 생략된 그의 언행이 진정성을 얻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황씨가 구상하는 ‘알타이 문화연합’과 ‘몽골+2코리아’에 관해서도 “남쪽 노동자들의 노동현실과도 거리가 있으며 북쪽의 현실 정치와도 동떨어진 지극히 낭만적인 구상에 머물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