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다 - 학습효과
2012-06-09 이소영 (만평공인중개사 대표)
유로지역의 불확실성 확대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도 열렸다고 한다.
지금 상황은 꼭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 같다.
한국의 펀더멘털은 건전하지만, 유럽의 각종 악재- 그리스·이탈리아·스웨덴 등의 재정적자 문제와 그리스의 연정 실패로 인한 유로존 탈퇴 가능성- 와 그에 못지않게 불안감을 주는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의 외부요소가 우리 경제 전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는 부자보다 서민에게 더욱더 큰 고통을 준다.
은행의 투자 회수로 인해 은행의 문턱이 높아져 대출은 힘들게 되고,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소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힘이 든다.
또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회사의 긴축정책으로 보너스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의 열풍으로 실직자 또한 늘어나기 마련이다.
허나,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다면 다른 측면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나름대로 고통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다.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그 시기에 오히려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자.
예를 들어, IMF때 구조조정으로 퇴직금과 위로금을 한꺼번에 받아 그 목돈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에 투자한 사람, 외환위기로 부도난 물건을 경매나 초저가에 매수한 사람들은 당시에 큰 이익을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는 것도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이렇듯 과거의 위기를 이겨낸 사람들을 학습하여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기회는 한번 놓치면 다시 올 때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명심하고, 철저한 준비와 공부로 무장하자.
긍정적 마인드와 용기를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삼자.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간에 본인이 자신 있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여,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한번 투자해보자.
이때는 오히려 장고(長考)가 악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본인이 공부한 것을 믿고, 전문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 매수, 매각 시기를 잘 잡은 뒤, 결단성 있게 투자를 하여 좀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보자.
포항 시민 모든 분들의 대박을 꿈꾸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