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제일신보가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넘어 ‘창간 11주년’을 맞았다
경북제일신보가 창간 11주년을 맞이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넉넉치 못한 자본금으로 열정만 앞세워 창간한 경북제일신보가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10년 세월을 넘어 11주년을 맞이하니 창간을 주도한 필자는 남다른 소중한 감회를 느낀다.
그동안 격려와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애독자와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머리 숙여 올린다.
본보 기자들은 창간 할 때부터 오늘날까지 오직 악착같이 발로 뛰는 기사 발굴로 독자들의 알 권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이 발행되는 일주일마다 부족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기사로 최선을 다하여 주민 알권리 제공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
하지만 열악한 언론 환경 속에서 부패한 권력과도 맞서 싸워야 하는 일이 쉽지않다.
또 졸부 토호 세력들의 비리를 보도하면서 협박성 외압과 중상 모략도 받아 고통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권력을 누리는 세력, 부패한 토호 세력들과 맞선 경북제일신보는 그들 외압에 강한 기자 정신으로 맞서 싸울 마음의 각오를 다진다.
본보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굴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때로는 이해 관계에 얽힌 복잡하고 민감한 지역 현안 문제의 중심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수모와 고통을 겪기도 한다.
주민 알권리 제공 차원이다.
그러한 과정들이 험난하지만 보람과 성취감도 느낀다. 필자는 폭로 기사로 인해 수도 없이 검찰에 고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결국 정의가 이긴다는 진리대로 모두 무혐의 처분 결과를 얻어내는 결과로 용기를 잃지 않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피곤하고, 고달프고, 괴로움이 적지 않지만 강인한 기자 정신과 사명감으로 버티며 극복하고 있다.
경북제일신보는 항상 약자편에 서서 불의와 맞서는 올 곧은 신문이 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정론직필의 힘이 무력보다 강하다는 뜻으로 ‘펜이 칼보다 강하다’ 는 말을 쓴다.
하지만 칼보다 강한 펜의 상황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불굴의 기자 정신과 강한 의지, 용기, 희생정신, 정의감이 살아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언론은 세상을 바르게 인도할 사명감이 주어져 있어 민중의 목탁(木鐸)이라고도 한다.
언론의 막중한 역할 때문에 붙여진 수식어 들이다.
좋은 신문은 건전한 사회 조성의 불가결한 요소이고, 공정의 바탕위에 서야 건전한 비판 기사가 나온다는 진리를 30년차 기자 생활 속에서 터득했고 절감한다.
언론에서 어떤 명제를 놓고 취재 기자가 초점을 잃거나 고의적으로 진실을 왜곡하게 되면 사회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고, 결국 신문이 흉기가 되는 꼴이된다.
그러한 불편 부당의 공정한 비판 정신을 상실한 언론이 늘어나면서 오늘날 언론이 비난 받는 요인이 되기도 하여 안타깝다.
경북제일신보는 비록 주간 신문이지만 언론이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점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올 곧은 신문이 될 것을 굳게 다짐한다.
기자의 생명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바른 ‘양심’이다. 그 양심에 따라야 ‘정론직필(正論直筆)’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사회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언로(言路)이기 때문에 신문을 사회적 공기(公器)라고도 말한다.
그 또한 현장을 뛰는 기자의 양심이 살아 있어야 기능한 것이다.
특히 애독자는 양심에 따라 정론을 직필하는 신문과 기자에게 신뢰를 보낸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경북제일신보는 약자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부도덕한 지도층과 정치인이 바른 길로 가도록 채찍질하는 성역없는 신문이 되려한다.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닌 창간 11주년을 맞은 경북제일신보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급변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분야에 대비한 새로운 정보 제공에도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또 엄격한 원칙에 따른 '팩트 체크' 분석 기사를 정기적으로 특집으로 게재해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주장, 뉴스의 사실 관계를 밝혀 나갈 계획도 있다.
끝으로 경북제일신보는 끊임없이 지역 사회를 점검하고 공익을 위한 여론을 이끌어 내는 언론의 임무도 충실히 수행 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