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피해 사전차단 총력 민관등 총동원체제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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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피해 사전차단 총력 민관등 총동원체제 갖춰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08.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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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7. 31일(금)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 회의실에서 시·군, 국립수산과학원,어업기술센터,해양경찰서,수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적조 발생에 대비 예찰 등 체계적인 관리와 방제를 위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적조는 7월 집중호우와 낮은 일조량 등으로 8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남해안해역(통영,완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해 중부 해역의 수온은 17~22℃, 염분 30.1~33.8‰로 이는 표층수온의 상승속도가 매우 느리고 저염도를 보이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6~7월 계속된 긴 장마기간과 낮은 일조량, 집중강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7월 하순 이후부터 연안의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집중강우로 공급된 영양염과 평년에 비해 강세인 대마난류가 적조생물이 성장하는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최되는 적조피해예방대책회의를 통해 2009년 적조피해종합대책에 의한 사전 준비사항 점검과 유관기관, 지역별 양식어업인, 수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항공 및 광역 적조예찰, 효율적인 방제체제를 위한 민·관·경 등과 공조 및 총동원 체제를 갖추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경북도에서는 2009년 적조피해예방 대책을 수립, 시달하고 연안 시·군에서는 7월 말까지 적조발생대비를 위하여 적조방제에 필요한 황토확보, 각종장비 점검, 어류사육량 조사 등 적조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준비에도 총력을 다하도록 했다. 한편 경북도 해역에서 지난 ‘95년 적조내습으로 146억원 어업피해를 낸 이후 ’07년까지 총 19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지난해에는 7. 30일 전남 나로도 인근해역에서 최초 발생, 62일간 길게 지속되었으나 다행히 우리도 해역까지는 진출하지 않았다.

경북도 관내 6월말 현재 양식중인 어류는 총 150개소에 31,100천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적조피해 예방을 위하여 황토 3만8천톤을 확보하는 한편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를 상시 가동할 수 있도록 포항항에 대기하는 한편 개별양식장 방제장비 1,150대, 시군 방제장비 385대를 확보하고 적조 내습시 초동방제로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없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적조 진행 단계별 어장관리요령, 출하가 가능한 어류 사전출하 및 사육밀도 조절, 자율방제 적극참여 등 피해예방을 위한 양식어업인 특별교육과 적조방제장비 점검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 하였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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