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양정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손님맞이 한마음다짐대회’
‘2009 경북해수욕장 손님맞이 한마음다짐대회’라는 이름으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쾌적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동해안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경상북도가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페이스페인팅, 타투, 응급 의료 체험, 자전거 깃발퍼레이드, 밸리댄스, 해변노래자랑 등으로 사전 분위기를 조성한 후 2000여명 행사참석자 전원이 함께 “경북동해안을 안전하게, 친절하게, 청결하게, 청정하게”라는 4대 다짐사항을 제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해양구조대, 상가번영회, 요식업협회, 자연보호협회 대표가 안전, 친절, 청결, 청정의 결의문구가 새겨진 깃발을 들고 입장해 도지사와 울진군수에게 전달, 결의깃발을 게양하면서 한마음 다짐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 비행, 바다에는 수상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설운도와 서주경 등 국내 유명가수의 축하공연도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피서지 부당요금을 근절해 검소하고 질서있는 행락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행락철 물가안정 범도민 캠페인’ 행사가 펼쳐지는 등 관광지 물가안정 계도 활동도 진행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사)자연보호중앙연맹 도협의회가 주관하는 ‘관광지 자연정화 활동 및 실천 다짐대회’가 마련됐다. 각 시군 협의회원 500여명은 쾌적한 환경조성 및 자연보호 의식 확산을 위해 해수욕장내 정화활동을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달 17일부터 동대구역에서 포항역을 잇는 ‘동해안 녹색피서열차’를 운행하는 동시에 포항역과 포항지역 주요 해수욕장(칠포, 월포, 구룡포)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 편안하고 저렴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 달 20일에는 영덕군 병곡면에서 울진군 원남면에 이르는 동해안 국도 7호선 31.7km 구간을 개통, 피서철의 만성적인 차량정체를 해소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해수욕장 환경조성을 위해 편의시설비 4억원을 들여 화장실, 샤워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를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완료했다. 또한 수상안전요원 인건비 지원, 시민수상구조대, 소방공무원 및 해양경찰 등 195명의 안전요원을 도내 해수욕장에 상시 배치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맑고 푸른 자연경관과 청정한 바다로 여름 휴양지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으나, 아직 그 진면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라며 “서해와 남해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경북 동해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찾아온 관광객에게 감동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북 동해안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다시 오고 싶은 동해로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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