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국힘’ 이철우·포항시장 이강덕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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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국힘’ 이철우·포항시장 이강덕 당선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6.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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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이강덕 당선인 77.68% 득표 3선 도전 성공 “기염”
경북도교육감 임종식 후보·대구시장 홍준표 후보 당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경북도당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경북도당에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꽃다발을 목에 걸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일 오후 남구 대잠동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중 압승이 예상되자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이강덕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일 오후 남구 대잠동 선거캠프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중 압승이 예상되자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당선자가 2일 포항시 남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당선자와 부인이 2일 포항시 남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이 50.1%대로 낮았다.
보수 텃밭 TK(대구, 경북)지역도 52.7% 대로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 별다른 변화 없이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 됐다. 기초 단체장의 경우 23개 일선시군 중 영천시장 최기문 후보, 울릉군수 남한권, 의성군수 김주수 무소속 후보 3명이 당선되고 국힘은 20명이 당선 됐다.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 경북도지사 이철우 후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 포항시장 이강덕 후보가 높은 득표로 당선 됐다.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약 13개 지역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고, 광주,전남,전북,제주도지사를 빼고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20여일 밖에 안된 윤석열 대통령의 컨벤션 효과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때 구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한석도 얻지 못했고, 불공정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경우 우여 곡절을 겪는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와 정의당 한민정 후보,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 등 4자 대결 구도에서 78.8%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 됐다.(중앙선관위 선거개표시스템 2일 오전 4시 20분기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당내 경선 없이 단일 후보로 나서 일찍이 당선이 예고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와 맞대결에서 78.09%의 높은 득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경우 마숙자, 임준희 후보 등 3파전에서 49.6%의 득표율로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민선 포항시장 처음 3선 도전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후보와 맞붙어 77.68%의 높은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이 후보의 3선 도전 과정에는 우여곡절이 많았고 특히 김정재 도당 위원장이 경선 전 컷오프를 시켰으나살아나 3선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불공정 공천 논란 등으로 경북 지역은 지방선거 사상 역대 최저 투표율 52.7%을 기록했다.
치열한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룩한 국민의힘 지지 세력들이 김이 다소 빠진데다 경북도당위원장(김정재)의 사천 공천 논란의 불신이 투표율을 저조하게 만든 복합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포항지역의 경우도 총 선거인 42만7천687명중 19만6천25명이 투표해 전체 45.9%로 투표율이 아주 저조한 수치로 드러났다.
북구의 경우 선거인 23만 960명 가운데 10만5천799명이 투표해 45.8%를 기록했고, 남구의 경우 19만 6천727명중 9만455명이 투표하여 4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의원은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와의 돌풍은 없었으나 시의원 후보는 있었다. 남 울릉 선거구의 경우 울릉군수 남한권 무소속 후보가 국민의힘 정성환 후보를 2배 가량 차이의 득표율(69.7%)로 당선됐다.  

또 포항시의원의 경우 ‘아 선거구(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면)’ 김철수 후보와 ‘사 선거구(해도, 송도,청림,제철동) 조영원 후보, ‘바 선거구(장성동) 김성조 후보와  ‘나 선거구(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 강필순 무소속 후보가 당선 됐다.

공천에 불만을 품은 후보들이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이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도의원 2명을 배출했으나 이번에는 한 석도 얻지 못해 저조한 성적을 냈다. 포항시의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역구 29석, 비례대표 4명 총 33명) 지난 지방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대표를 포함하여 11명이나 당선시켰다.

러나 이번에는 ‘카 선거구(효곡·대이동)’ 박희정, ‘마 선거구(두호·양덕·환여동)’ 김상민, ‘다 선거구’(용흥,우창동) 김만호 후보, (자 선거구 오천읍) 박칠용 후보, 바선거구 (연일읍, 대송면 상대동) 최광열 후보, 라 선거구(중앙동 양학동,죽도동) 전주형 후보 등 6명이 당선 돼 비례대표 1석을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7석을 확보 했다.

어느 선거 때보다 ‘사천공천’ 논란이 심했던 이번 지방 선거에 대한 후유증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2년이 채 남지 않은 다가오는 총선까지 이번 지방 선거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전개될 추이가 크게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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