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17명은 대부분 60대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모두 남성이 당선되면서 광역단체장 선거가 '금녀의 벽'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당선자 17명의 평균 나이는 61.7세로 60대는 11명, 50대는 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연장자는 홍준표 대구시장·김영환 충북도지사·김영록 전남도지사로 67세였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52세로 나이가 가장 적었다.
성별로는 이번에도 여성 당선인은 나오지 않았다. 학력별로는 대학 졸업 3명, 대학원 졸업 14명이었다.
당선자 1인 평균재산액은 24억154만9000원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226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영환 충복도시자는 5억394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납세액은 1억3848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전과를 가진 당선자는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으로 전체의 17.6%(3명)를 차지했다. 병역 미필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3명(17.6%)이었다.
직업은 정치인 또는 공무원 출신이 대체로 많았다. 13명이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고, 기초단체장 출신 1명, 장관 등 공무원 출신은 3명이었다.
현직 당선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4명으로 전체의 2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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