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코로나·독감 동시 검사법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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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독감 동시 검사법 검토중”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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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데믹’ 경고등 떴다 …
독감 7월 이후부터 이례적 증가
기대했던 ‘집단면역’ 달성 어려워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예전에 기대했던 바와 같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코로나19에서 자연감염 또는 백신에 의한 집단면역 수준을 제시할 수 있을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변이로 면역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예전만큼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에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을 통해 획득한 면역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후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이 개념이 깨졌다는 것이다.  

백신이나 자연감염에 의한 면역력이 평생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예방효과가 떨어져서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박 팀장은 "'집단면역 수준'이라는 개념은 예전과 같은 의미로 쓸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감염과 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은 예방접종인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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