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행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 정치적 고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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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행 "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 정치적 고려 없어"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0.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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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은 '제명'이지만 자체적으로 판단한 듯"
"윤리위, 이준석의 당 기여도 참작해 1년 정지"
"신당 창당해도 지지율 5%도 못 받을 것"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정면 승부'에 출연해 "제명으로 갔었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간에서 윤리위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두구육' 등 이 전 대표의 언어적 표현 뿐만 아니라 당 대표의 임기를 지키겠다고 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다섯 차례나 내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희는 당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위가 제명하지 않는 이유는 이 전 대표가 당에 기여한 바도 있으니 그런 정상 참작도 있지 않겠냐"며 "이양희 위원장이나 윤리위원 전부 비당원"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위의 추가 징계를 두고 하태경·김웅 등 당내 친이준석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이 전 대표와) 정치적 이해가 비슷하게 맞지 않을까 한다"며 "이 전 대표가 이렇게 됨으로 인해서 본인들의 입지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윤리위 결정에 대해 또 가처분 신청을 하고 그것을 해당 혐의로 저희가 판단했는데 또 (가처분 신청을) 하면 정말 퇴로가 막힐 수 있다"며 "그렇게 어리석은 판단은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또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5%도 받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점은 본인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신당을 창당하면 굉장히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는데 저는 믿지 않는다. 그건 지금 얘기고 역 선택하시는 분들의 답변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본다"며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 동안 좀 더 성숙하고 공부도 하고 당을 위한 행위들을 하면 더 현명하지 않겠냐"고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윤리위의 재징계를 받아 출당해 신당을 창당하면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5.9%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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