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포스텍 지망 망설이고 교수들 이직 고민에 빠져 연구 활동 위축
포스텍 국립대 전환 발언, 박태준 창업자 노벨 수상자 배출 꿈 짓밟은 행위
이차전지 선두주자 에코프로(회장 이동채)가 지역 대학과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 큰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017년도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포항 한동대와 지난 10일 인재 양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세계를 지향하는 에코프로는 한동대와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여 산학 협력 공동 기술 개발과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인프라 공유를 협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은 거꾸로 국가 인재 육성 인프라에 찬물을 끼얹은 상식 이하 행위로 원성을 듣고 있다. 박태준 포스코 창업자가 설립한 제철초·중·고등학교 지원금을 몇 년 전부터 모두 끊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실력을 배양할 새싹 인재 육성을 차단시킨 셈이다.
또 최 회장은 포스코가 민간 기업이라며 포스텍(포항 공대)을 국립대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들어가는 연구비 등 예산을 줄여 외국인 주주들에게 돋보이는 경영 성과에 보탤 의도로 의심된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포스텍(포항 공대)과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된 인력 공급 협약을 맺을 것이란 소식이다. 인재 육성 인프라 투자를 차단하여 크게 위축시키면서 한편 인재 수급 협약이란 이중성을 드러내 충격이다.
제철교육재단 지원 중단으로 인재 양성이 크게 위축됐고, 포스텍 국립대 전환 발언은 연구진들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일부 교수진들은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또 이미 학교를 떠난 교수들도 있고 우수한 신입생들도 포스텍 지망을 망설이고 있어 학교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박태준 포스코 창업자가 제철초·중·고등학교와 포스텍을 설립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국가와 기업 미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철보국(製鐵報國), 우향우 정신을 키워온 것이다. 그런데 최 회장은 새싹 인재 육성을 차단하고 외국인 주주들이 반기는 경영 성과 올리기에 급급하여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가 미래와 기업 경쟁력은 우수 인재 육성 투자와 직결(直結) 된다. 박태준 창업자는 포스텍과 제철 교육 재단을 설립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그 원대한 창업자의 인재 육성 꿈을 최 회장이 철저하게 짓밟고 있는 꼴이다.
외국인 주주가 50%를 넘었다 하여 포스코는 더 이상 국민기업이 아니라고 주장하여 반감이 적지 않다. 포항 사람들은 포스코 역사 50년이 넘도록 지역을 홀대하고 주민과 갈등을 부추긴 경영자는 최정우 회장이 유일하여 개탄스럽다는 여론이다.
따라서 에코프로가 한동대와 맺은 인력 양성 협약식을 지켜본 많은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 CEO를 자부하면서도 거꾸로 가는 최 회장의 무너진 인재 양성 마인드를 크게 평가절하했다.
한 포스코 OB 출신은 “최 회장이 경영 성과에만 급급하는 듯하여 안타깝다”며 “외국인 주주가 늘어날수록 공기업 성격의 포스코는 국가적 인재 양성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포스코는 우리 국민의 피와 땀이 밴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설립한 국민기업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창업 요원과 90세가 넘은 원로들이 지난 10일 최정우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특별 성명서를 발표하여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원로들은 최 회장을 향해 갈수록 기고만장하고 정직하지 못한 경영 방식을 크게 나무라고 경영 리더십 혁신이 요구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한 포스코 간부 출신은 “박태준 창업자의 고귀한 제철보국 정신을 짓밟은 상식 이하 행위는 배은망덕(背恩忘德)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는 CEO다”며 “분분한 지적과 설은 과장됐다”고 일축했다.
사 기업처럼 이익창출에만 집중하는듯.ㅠ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세운 기업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인재육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이기적인 회장 덕분에 우리나라 인재육성 미래는 어두워만지네요.
포스코 전 박태준회장님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