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모욕감’ 말하는 민주당, 내가 ‘틀렸다’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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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모욕감’ 말하는 민주당, 내가 ‘틀렸다’ 못 해”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06.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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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유 설명과 관련해 '모욕감'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한 장관이 "틀린 내용이 있었다면 말하라"며 반박했다.

한 장관은 지난 14일 대정부질문 참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출석하며 '돈 봉투 수수자 20명 발언이 민주당 의원들을 자극해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자 "모욕감 이런 얘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에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회 대정부질의가 있다. 민주당 의원들께서 제가 한 말 중에 틀린 말이 있다면 상세하게 지적해주시면 (답하겠다)"며 "제가 다시 찾아봐도 저는 틀린 말을 못 찾겠다. 제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의원들은 라디오 방송에서도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괴담 유포로 인한 사법 조치에 대해서는 "괴담을 퍼뜨리는 경우는 국민이 직접 피해를 입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건강한 토론이나 합리적 대화의 물꼬를 막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심정적으로 이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선 100% 공감한다"고 했다. 또 여성대상 강력범죄자 신상공개를 확대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에 대해 "인권침해 우려가 없는지 충분히 고려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피해자에 관한 인권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는 조치가 필요하고, 그걸 정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태양광 비리 엄정 조사를 언급했고,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이 본격 수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태양관, 보조금 비리는 눈먼 돈이 아니라 우리 세금이다. 엄정 수사하는 것이 당연하고 검찰이든 경찰이든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대학교가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파면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내가 언급할 일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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