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제8회 월포 락 페스티벌’ 행사 5천여 피서객 운집 성대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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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최 ‘제8회 월포 락 페스티벌’ 행사 5천여 피서객 운집 성대히 개최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3.08.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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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 락 페스티벌, 문화관광해양 도시 포항의 ‘여름철 3대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전국 피서객들 “락 행사에 맞춰 가족, 친구들과 여름휴가 월포해수욕장에 또 오겠다”
▲ 지난 5일 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8회 월포 락 페스티벌’ 둘째날 공연을 관람 하고 있는 피서객들의 모습 
▲ 지난 5일 월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8회 월포 락 페스티벌’ 둘째날 공연을 관람 하고 있는 피서객들의 모습 

본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하는 제8회 월포 락 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4~5일 이틀간 수천 명의 피서객들이 몰려든 가운데 월포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5~6회 락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해수욕장에서 가지지 못했으나 작년부터 월포에서 행사가 재개되어 모처럼 폭염을 피해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 5천여 명이 참석하여 바닷가 밤하늘을 가르는 다양한 장르의 락을 즐겼다.

반면 매년 자치단체장 등 지역 유관 기관장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가진 의전 행사는 전국 수해 피해로 인한 애도 차원에서 생략했다.

월포해수욕장 락 페스티벌 행사 취지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문화관광해양 도시 포항의 월포해수욕장을 전국에 널리 알리려는 데 있다. 동시에 월포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락 음악을 바닷가에 앉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월포 해수욕장 상인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월포 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부드럽고 백사장 길이가 1Km에 달하고 폭도 70m이상 된다. 면적도 35만 평 이상 되며 바다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 조건이 갖춰져 있다. 

이번 행사 라인업에는 이틀간 실력 있는 총 10개 팀이 출연했다. 첫날인 4일에는 K 록 걸밴드로 미국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롤링쿼츠’와 한국 1세대 펑크 록밴드 ‘레이지본’이 무대에 올라 피서객들에게 락의 진수를 보였다.

또한 보컬 겸 피아니스트인 ‘김나현’, 홍대 인디씬을 대표하는 밴드 ‘바투’, 최고의 퍼포먼스 보컬 그룹 ‘비스타’도 월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파워풀한 댄스와 노래, 연주로  선사하여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여성 4인조 팝 하드록 코어 락앤롤 밴드인 ‘스토리셀러’와, 뮤지컬 칼라 프로젝트 팀 ‘이리스’의 공연, 초창기 월포 락 페스티벌 경연에서 수상하며 깊은 인연을 맺은 음악성과 연주 실력을 두루 갖춘 ‘라펠코프’의 열띤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이어 작년 락 페스티벌 행사 전날 코로나 확진으로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던 ‘육중완 밴드’가 이날 무대에 섰다. 한국의 포크 듀오로 2011년 데뷔한 밴드 장미 여관 출신의 육중완과 강준우가 2019년 새롭게 결성한 2인조 밴드로 작년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시원한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의 피날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밴드로서 '펑크'라는 장르를 우리나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최초의 밴드로 평가받고 있는 ‘크라잉넛’이 앵콜을 두 번이나 받으며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락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며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월포 해수욕장을 찾았다는 김 모 씨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월포 밤 바닷가에서 유명 락 가수들을 만나 라이브로 음악을 듣게 돼 즐거운 휴가로 기억될 것 같다”며 “내년에도 월포 해수욕장에 더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 락 공연에 맞춰 휴가를 내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해마다 전국 피서객과 지역 상인들을 위해 월포해수욕장에서 개최하는 경북제일신보 락 페스티벌 행사가 발전돼 가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면서 “많이 지쳐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라이브 락 음악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월포해수욕장 번영회 안몽수 회장은 “월포해수욕장에서 가지는 유일한 경북제일신보 주최 제8회 락 페스티벌 행사로 인해 전국에 월포가 많이 알려졌고,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월포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며 “900여 명의 상가 번영회원들이 협조하여 피서객들에게 좋은 락 음악을 휴가철마다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회째 되는 본보가 주최하는 ‘월포 락페스티벌 ’은 포항시의 여름철 3대 대표 문화 행사로 꼽힌다. 따라서 매년 여름철 에메랄드빛을 발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월포해수욕장에서 자연과 음악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락 라이브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 관객들
▲ 관객들
▲ 육중완 밴드
▲ 육중완 밴드
▲ 레이지본
▲ 레이지본
▲ 크라잉넛
▲ 크라잉넛
▲ 롤링쿼츠
▲ 롤링쿼츠
▲ 바투
▲ 바투
▲ 라펠코프
▲ 라펠코프
▲ 스토리셀러
▲ 스토리셀러
▲ 이리스
▲ 이리스
▲ 비스타
▲ 비스타
▲ 김나현
▲ 김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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