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체납자 796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과거 동방신기로 활동했던 연예인 박유천(37세)씨, 드라마와 영화에 다수 출연한 배우 박준규(59세)씨 등 연예인들도 포함됐다.
이들이 체납한 세액은 모두 5조1000억 원에 달했다. 개인 최고 체납액은 3029억 원이다. 정보통신업에 종사하는 이학균(43세)씨가 종합소득세 등을 체납했다.
법인의 최고 체납액은 공연기획업체인 주식회사 로테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부가가치세 등 375억 원을 체납했다.
이번에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조세포탈범의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이름·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추징세액(포탈세액)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