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의 사퇴가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31%로 나타났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6%로 조사됐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장제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와 김기현 대표의 대표직 사퇴가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영향이 없을 것(전혀+별로)'이라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로부터 거취 압박을 받아온 장 의원은 지난 12일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달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튿날 김 대표도 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연령별로는 60~69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 43%, 50~59세 31%, 30~39세 30%, 40~49세 21%, 18~29세 19% 등의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58%, 더불어민주당 13%, 무당파층의 23%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