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송도동 동빈큰다리 옆 유휴부지에 국내 최초 부력식 해상공원을 준공하고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캐릭터 테마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에 착공해 올해 4월에 준공한 포항 해상공원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 등의 친수공간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이 설치됐다.
지난 2월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공원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특성화 테마공원으로 거듭나도록 활성화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다양한 콘텐츠와 부족한 프로그램 개발을 충족시키고 포항만의 특화된 캐릭터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전국 공모를 통한 민간사업제안을 접수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민간사업자 (주)코콤앤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준공을 목표로 캐릭터 테마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공원 캐릭터 테마파크는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와 생동감을 전해 줄 워터스크린 △캐릭터ZONE을 구성해 세대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배치 △캐릭터 존 스토어부스 및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부스 설치 △뮤지컬 공연 개최 및 전국규모의 캐릭터 챔피언쉽 대회 개최 △가족단위 관람이 가능한 개그공연·버스킹 공연존 설치로 상시 소규모 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전 세대를 흡수하는 색다른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 해상공원은 포항운하와 동해안 최대의 죽도시장, 송도 생태숲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고 포항크루즈의 중간 정박지로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만의 특성화된 캐릭터 테마공원이 덧입혀진 해상공원으로 많은 관광객 유입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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