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임기내 노인 기초연금 40만원…국가가 행복한 노후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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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임기내 노인 기초연금 40만원…국가가 행복한 노후 챙길 것"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5.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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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대통령 최초 ‘어버이의날’ 기념식 참석
“위대한 대한민국, 부모님 세대 헌신 결과”
“경제 성장통해 국가가 제대로 모시겠다”
경제 호조 지표 부각 “정책 중심은 경제”
어르신 보수 상향, 간병비 지원 등 약속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모든 경제 정책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어르신들을 더욱 꼼꼼하고 알뜰하게 챙기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후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간병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 경제·문화대국으로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며 "부모님들의 삶이야 말로 헌신의 역사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귀한 헌신은 가족에 머물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졌다"며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은 위대한 부모님께서 만드신 나라다. 진심으로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부모님 세대의 무한한 희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게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며 "이제 우리 부모님들께서 그동안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려면 결국 중요한 것은 경제"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수출 11개월 연속 흑자, 글로벌 신용평가 상향 등 각종 경제 지표 호조세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잘돼야 어르신을 잘 모실수 있고, 어르신들도 나라의 미래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며 "이런 성과들은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이룬 결과로, 정부는 모든 정책의 중심을 민생에 두고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이어 "특히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세삼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어르신 일자리 확대 및 보수 상향 ▲임기내 노후소득 지원 기초연금 40만원 인상 ▲간병비 지원 ▲의료-요양-돌봄 통합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모님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길이길이 빛을 발하도록 대한민국을 굳게 지키고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 저와 정부가 대한민국의 어머님 아버들을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환영사를 했다. 

김 회장은 "어버이날 제정 이후에 최초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윤 대통령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예부터 예절 바른 국민이었으나 최근 서양 문물을 잘못받아들인 젊은이와 친북성향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충효사상이 퇴색됐다"며 "효심이 지극한 대통령님과 함께 새로 충효사상을 복원하고 동방예의지국을 회복하는 일에 대한노인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세계의 10대 경제 강국을 이룬게 바로 우리 노인세대인데, 이 노인들을 OECD 가입국 중에 빈곤율 1위, 자살율 1위로 방치를 해놨다"며 "우리 국민들이 백세 시대를 맞아 장수를 하고 있는데 건강한 100세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윤기, 최동복, 우영순씨 등 어르신 세 분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행사 종료 직전에는 합창단과 함께 '어머님의 마음'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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