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동석이 챙겨먹던 이것…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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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마동석이 챙겨먹던 이것…효과는?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5.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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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공진단, 노화 방지·기억력 증진·기력 회복에 효과”
동의보감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혈색 등이 어두울 때 사용” 기록
▲ 지난 4일 한의계에 따르면 마동석은 실제 생활에서도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마동석은 전작에서 공진단을 한움큼 집어 먹는 장면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 7일 한의계에 따르면 마동석은 실제 생활에서도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BTS 정국과 르세라핌도 공진단을 챙겨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배우와 아이돌이 건강을 관리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로 공진단이 꼽히면서,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의약을 대표하는 보약인 '공진단'에 대해 자생한방병원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공진단은 한의서인 '시제백일선방'에서 최초로 언급된 한약이다. 자생한방병원은 "노화 방지, 기억력 증진,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에서 공진단은 "간을 치료하는 약으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눈이 어두울 때 사용한다"고 기록돼 있다.

공진단을 구성하는 약재는 ▲녹용 ▲당귀 ▲산수유가 기본이 된다. 녹용은 수사슴의 어린 뿔을 채취해 말린 것으로, 면역력 향상, 뇌세포 활성화, 집중력 강화, 저혈압 및 빈혈치료 등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혈 효과가 있는 당귀, 신장 강화 효과를 지닌 산수유와 그 외 여러 한약재가 어우러진다.

자생한방병원은 "공진단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인 '시르투인1'을 활성화해 신경세포 보호와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24시간 동안 신경세포를 과산화수소에 노출시켜 손상을 유도한 후 공진단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공진단은 시르투인1의 발현을 활발하게 유도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공진단이 항산화 작용과 뇌신경세포 DNA의 손상을 예방하고, 뇌유래신경인자와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을 높인다는 결과도 함께 발견됐다. 한의계는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환절기에는 공진단 외에도 육공단, 경옥고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육공단은 뇌 기능 향상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육미지황환 처방을 공진단에 더한 한약"이라며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어바인 의과대학(UCI)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예방 및 뇌 기능 활성화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공진단은 성장발육이 필요한 어린이, 피로한 직장인과 수험생,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등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보약"이라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젊은 시절부터 면역력 관리에 나서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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