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에어컨 등 3000만원 이내 70% 지원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이 이동식 에어컨 등을 구입하면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7일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재난 예방 대책 설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혹서기 폭염재난에 취약한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대책 설비 구입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품목은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폭염재난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자율신청품목 등 세 가지다.
지원 한도는 3000만 원 내에서 희망 품목별 공단 판단금액의 70%까지다. 지원 대상은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준을 자체 점검할 수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한 사업장이어야 한다.
또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또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 규모 기준 이하인 기업의 사업주 등이 신청 대상이다. 건설업종은 건설업 본사에서 신청할 예정으로, 폭염에 취약한 건설업 본사는 최우선 선정해 지원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이날부터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 및 사고사망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바람), 휴식' 이행이 중요하다"며 "폭염재난예방 대책설비 지원은 3대 수칙 이행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