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재 월포해수욕장 상가번영회(회장 안몽수)가 지난 9일 오후 월포 현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는 상인 30여 명이 참석하여 올 여름 해수욕장 상가 번영회 발대식과 해수욕장 안전과 관리 문제(포항시에 보고 사항) 등에 대해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가졌다.
상가번영회의 해수욕장 운영 방침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월포해수욕장에 전국에서 여름 한 철만 찾는 해수욕장이 아니라 1년 365일 관광객과 피서객을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번영회 회원들은 깨끗한 해수욕장을 유지시키기 위해 회원들이 조를 편성하여 성수기(6월, 8월)에는 1주일에 2회, 비성수기에는 (9월에서이듬해 5월까지) 1주일에 1회 청소에 나선다는 계획도 이날 세웠다.
그리고 포항시에서 허가한 영업장 외(백사장) 일체 영업을 못하도록 단속하여 해수욕장 안전과 질서를 유지시킨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트스키, 파라솔, 샤워장, 회사 휴양소 시와 협의 때 가능)
상가 번영회원들은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 주차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개방하여 무료 주차장으로 이용케 한다는 계획도 결의했다.
그리고 해수욕철에는 주차 질서를 위해 2명의 주차 요원을 배치하여 상주시키기로 했다. 해수욕장 내 백사장 내에 친 몽골텐트 경우도 시가 인가한 공유수면에만 치도록 의견을 모았다.
전국에서 찾은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월포 앞바다에 친 거물을 잡아당겨 손으로 고기를 잡는 전통 고기잡이 행사인 일명 후릿배 행사를 오전 10~11시에 가져 즉석에서 싱싱한 회를 맛보는 행사도 하루에 한 번씩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북제일신보가 2일간 주최하는 (8월 2~3일) 락페스티벌 행사는 전국에 알려진 여름철 월포해수욕장 문화 행사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도 인기 가수들을 대거 초청하여 전국에서 월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는 다양한 장르의 락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번영회에서 초청한 동우회 공연 행사는 물론 월포해수욕장 서핑 대회를 추진하고 회원들의 쉼터 제공 (몽골텐트) 도 할 방침이다.
안몽수 월포상가번영회 회장은 “전국에서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다양한 편의 제공을 할 방침이다” 며 “많은 피서객들이 월포를 찾아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상가번영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손님맞이를 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