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K팝 간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도중 여성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도 영자일간 신문 '힌두스탄 타임스'는 "현지 경호원이 K팝 아이돌 윤아를 인종차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칸이 크게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호원은 앞서 이 영화제에서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겸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를 경호하는 와중에도 인종차별 지적을 받았다.
이 경호원은 자신이 경호하는 스타들 중 유색 인종의 스타들을 상대로만 취재진이나 팬들과 소통하는 걸 막고 빨리 들어갈 것을 재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윤아는 분노를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표정은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경호원이 막아선 팔에 임윤아가 주춤하는 모습의 영상도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
롤랜드 역시 해당 경호원과 입씨름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칸에서 한국 스타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선 프랑스의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이 일부러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몸을 거칠게 부딪히는 모습이 포착이 돼 논란을 자초했다. 트라벨은 뒤늦게 소셜 미디어에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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