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밀양 성폭행 피해자 위로…“지켜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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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밀양 성폭행 피해자 위로…“지켜주고파”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6.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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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야기가 분명 의미 있을 것” 확신
“상처 받은 사람에게 위로가 됐으면 …”
▲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천우희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2014)에 애정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한공주' 관련 "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라며 "대중들이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지만, 확신도 있었다. 우리 이야기가 분명 의미있을 것 같았다"고 짚었다.

천우희는 "'한공주'(천우희)와 내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내가 항상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을 다 떠나보냈지만, '공주는 항상 지켜줘야지'라며 옆에 있었다. 나름의 무게감,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 내가 뭔가 소외 받은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해주거나, 상처 받은 사람이 보면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한공주는 2004년 경남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최근 유튜버가 이 사건 가해자 근황을 공개, 재조명 받고 있다. 

MC 유재석은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가 됐다. 천우희씨가 극찬을 받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천우희는 '한공주'로 데뷔 10년만에 제35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는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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