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WBC>김인식 태극전사 사기 충천 "일 한 번 내자"
상태바
<09WBC>김인식 태극전사 사기 충천 "일 한 번 내자"
  • 뉴시스
  • 승인 2009.03.1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팀 사기가 너무 좋다.'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김인식 감독의 한국야구대표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WBC 2라운드 1조 일본과의 승자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지난 2006년 초대 WBC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20일 열리는 2라운드 1조 순위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똘똘 뭉쳐 있고, 해보자고 하는 열의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7일 일본과 1라운드 A조 승자전에서 2-14로 콜드게임으로 패했지만 이틀 뒤 만난 일본을 1-0으로 격파했고, 이어 2라운드에서도 강타선을 자랑한 멕시코를 가볍게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일본과 다시 맞붙은 18일의 2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일본의 콧대를 꺾으며 두 대회 연속 4강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것.

이 관계자는 "선수들도 연이은 승리가 계속되자 혹시 한 번 일을 내는 것 아닌가 하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분위기다. 대표팀이 일(우승)을 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세계 각지의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이날 중계를 맡은 ESPN 해설진은 한국야구를 두고 "한국은 정말 기계처럼 잘 짜여진 팀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들은 한국의 4강 진출 사실을 전세계에 타전하면서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다. 한국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