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에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포항시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59년 3월 말 제1상륙사단은 파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하여 지금까지 해병대 제1사단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1977년에 제2해병훈련단이 창설되어 이후 1996년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개편되면서 지금까지 전국의 많은 입영 장병들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을 거쳐갔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포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해병대전우회와 해병대 제1사단의 빠른 구조와 복구 활동 등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였고 포항시와 해병대는 동반자로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더불어 해병대전우회는 중앙회 17개, 연합회 218개 지회로 국내외 150만 예비역들을 포함 선·후배간의 끈끈한 결속력과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해병대와 시민들과의 계속되는 소통 속에 굳건한 신뢰를 형성하였고 해병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계기로 특히 포항은 대한민국 전역과 세계 각국에 걸쳐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을 비롯한 해병대 입영 장병 가족들이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한 ‘고향’처럼 언제든지 생각나면 방문하고 싶은 포항 해병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준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의원은, 포항시에 해병대 공원 및 복합문화시설건립의 제안과 그 기대효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90번지 일대는 사격장, 군수대대, 전차대대가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격장, 전차대대, 군수대대의 이전 진행 예정으로 2025년까지 1차 군수대대의 이전에 맞추어 이곳을 해병대 공원, 역사관, 기념관, 해병대 호텔(펜션 : 숙소), 연회장 (해병대 부대행사 및 연회장), 해병대 체육시설 및 면회실로 구성하여, 지역민을 비롯한 전 세계 150만 해병전우들의 결집과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세계 해병대 축제 및 해병대 문화행사 개최와 아울러 전국에서 해병훈련소에 입소하는 장병 및 가족이 이곳에 와서 편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타운건설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병대 관련 숙박시설로 동해면에 위치한 호텔 마린이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교통 및 편의시설 등 접근성의 문제로 타군의 호텔에 비해 활용도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에 해병대 관련 복합문화시설을 한자리에 모아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앞서 포항시는 용역을 실시하고 검토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포항시는 해병대 및 국방부와 끊임없는 소통과 차질 없는 계획을 준비해야만 부지 이전이 시작되었을 때 그 계획을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된다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포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포항 오천을 비롯한 포항의 전반적인 관광산업에도 활기를 가져오는 등 지역의 사회·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에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10,644명이 입소를 하였습니다. 매월 1기수, 1년에 12기수가 입소하여 수료 과정을 거친 해병대 입영 장병수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해병대 입영 가족들이 포항을 방문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숙소나 제대로 갖추어진 부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시 한번 간절히 주문드립니다. 해병대 제1상륙사단이 포항으로 이전하면서 포항은 본격적인 해병대 포항시대가 개막하였고 곧 포항이전 70주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병대의 요람이자 성지인 이곳 포항에 해병대 공원(park) 및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어 국가를 위해 철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해병대의 명예를 기리고 감사함을 기억하며 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해병대 입영 장병 가족들이 언제든지 방문하여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포항시에서는 국방부와 해병대와의 협의를 통한 상호협력관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번 주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