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만의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전담조직 운영 등 지방시대 맞춤형 행정 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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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만의 차별화된 마스터플랜 수립·전담조직 운영 등 지방시대 맞춤형 행정 당부 ”
  • <두호동, 양덕동, 환여동> 국민의힘 정원석 의원
  • 승인 2024.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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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호동, 양덕동, 환여동> 국민의힘 정원석 의원

포항은 포스코와 함께 세계적인 철강도시로 발전 하였습니다. 또한, 이차전지 특화단지·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유치 등 신산업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입하였으며, 바이오산업을 위하여 의과대학 유치에 도전하는 등 차세대 신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포항시가 직면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차전지의 경우, 국내는 청주·새만금·울산의 특화단지, 해외는 세계 이차전지 수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7%를 차지하는 헝가리와 경쟁하여야 하는 실정입니다.

수소산업 전주기를 보면 국내는 기존 수소시범단지(울산, 전주 등), 24년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공모 등의 경쟁, 해외는 전 산업분야에 수소 2,000만톤을 활용하겠다는 일본(2050년), 약 50만톤의 수소 수출 계획을 가진 호주(2030년) 등과 경쟁하여야 하는 실정입니다.

산업단지는 기존 철강산업 2,600만㎡(약800만평), 신산업 1,200만㎡(약360만평)을 사용 중에 있으며, 추가 사용 가능한 면적은 10만㎡(약3만평)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최근 유치를 희망한 글로벌 3개 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부지는 최소 100만㎡(약30만평) 이상이며, 장기적으로 5,000만㎡(약1, 500만평) 이상의 산업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용수인 하수처리 재이용수는 10만톤(1일)으로 철강공단에 전부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고, 공업용수는 영일만산단 2만5천톤(1일), 블루밸리국가산단 2만1천톤(1일)을 확보한 상태이나, 진행되는 사업의 추이를 보면 2026년 영일만산단 6만톤(1일), 블루밸리국가산단 4만톤(1일)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력공급은 영일만산단 468.5MW, 블루밸리국가산단 200MW의 공급가능한 전력량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2030년에 필요한 총 전력량은 영일만산단 507.5MW, 블루밸리국가산단 1.3GW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산업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철강산업의 고도화인 수소환원제철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한 협업이 필요하며, 유치를 한 신산업에 대하여도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방시대에 필요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보면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이 있습니다. 

포항은 교육발전특구로 24년 2월 28일에 선정, 기회발전특구는 산업통상자원부에 24년 3월 29일에 신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속적으로 정책방향을 파악하고 실행하여야 합니다. 즉, 기존 철강산업의 고도화, 신산업의 조기 정착 및 활성화, 머물고 싶은 도시의 정주여건 조성 등 맞춤형 지방시대에 맞는 미래도시 포항으로 변모하여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지방소멸 시대에 포항이 타 도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안 드립니다. 

첫째, 미래신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포항의 미래성장동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마스터 플랜의 수립이 필요합니다.

단기는 기존산업의 효율적인 관리, 신산업에 대한 산업용지·기반시설  확보 등, 중·장기는 교육/문화/예술/체육/상업/주거와 함께 미래 수요까지 대응 할 수 있는 정주여건이 포함된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수립된 마스터 플랜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내부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전담조직이 필요합니다.

외부환경을 위해서는 헝가리 외교통상부 산하 Agency의 헝가리투자진흥청(HIPA)과 같은 국내 기관 간 협업이 필요하며, 내부역량의 집중을 위해서는 기업투자유치와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전담과 포항만의 도시정주(교육/예술/주거 등) 여건을 전담하는 조직이 설치·운영 되어 통합적으로 관리되어야 합니다.  

셋째, 새로운 지방시대의 포항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사업부서, 전담부서, 외부기관, 고객사, 시민 등의 원활한 협업을 통하여도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선진국가와 경쟁도시에는 없는 포항에서만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의 모델을 구축한다면 생산성이 높은 도시, 좋은 일자리를 가진 도시, 관광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이 맞이하는 맞춤형 지방시대에 포항이 국내는 물론 나아가 국제적으로 성공적인 선순환 구조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시길 당부드리며, 이것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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