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장내 기생충 11종 무료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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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장내 기생충 11종 무료검사 실시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5.03.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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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사 전경
▲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장내 기생충 무료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생충 검사는 담관암, 간암의 원인이 되는 간흡충을 포함한 회충, 편충, 요충, 폐흡충, 장흡충, 구충, 동양모양선충, 참굴큰입흡충, 유·무구조충, 광절열두조충 11종에 대해 실시한다.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매개 기생충으로 유행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여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고 잘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칼, 도마 등 주방용품은 민물고기 손질 후 재사용하지 않고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하는 등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검사를 희망자는 남북구보건소 병리검사실을 방문해 검체 용기를 수령하고 분변 채취 후 제출하면 된다.

기생충 질환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시 치료제를 투약하고 2~3개월 후 재검사로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며 치료비도 무료로 지원한다.

이기성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소화불량, 황달, 만성피로 등 기생충 감염의 자각증상을 느끼면 장내 기생충 검사를 꼭 받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 개선과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기생충 감염과 재감염을 사전에 차단해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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