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북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업은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농산어촌 지역 순회 전문 강사제 운용 △교육지원청 주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시 지역의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학생들이 정규수업 외에도 늘봄·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는 자유수강권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범위를 기존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85% 이하로 확대했으며 특히 시 지역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원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급당 연간 1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지원금은 강사료, 교재비, 재료비 등으로 활용되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 학교의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은 방과후학교 강사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17개 교육지원청이 순회 전문강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과 미술 등 예체능 영역뿐만 아니라, 코딩과 드론 같은 미래 교육 분야와 방송 댄스, 요리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이 사업은 방과후학교 강사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읍·면 지역 소재 학교에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기존에 해보지 못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교육지원청 주관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은 현재 8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고 있다.
AI 코딩과 로봇 수업 등 미래형 프로그램과 배드민턴, 탁구 같은 체력 증진 활동, 문화·예술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특기 적성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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